새해 들어 코스닥기업들이 자사주 취득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3거래일 동안 자사주 취득을 결의한 코스닥기업은 모두 5개사에 달한다. 지난해 12월의 2건,11월 7건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케이비씨는 오는 10일부터 4월9일까지 자사주 52만주(8억4천만여원)를 장내에서 매입키로 이날 결의했다. 또 한틀시스템과 누리텔레콤이 4월5일까지 3개월 동안 각각 30만주(8억8천5백만원)와 20만주(8억4천4백만원)의 자사주를 장내에서 사들일 계획이다. 한송하이테크와 미창도 각각 10만주를 매입키로 했다. 기존에 신탁계약을 체결한 기업들도 잇따라 계약기간을 연장하고 있다. 자사주 취득은 최근 반등장에서 주가를 부양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틀시스템과 누리텔레콤은 주가가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