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올 최고 1만800"..월가 예측, 부시 임기3년차 상승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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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우지수는 10,700선까지 올라 현 지수대보다 28%,S&P500지수는 1,100선으로 25%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전망이 미국 월가에서 제기되고 있다.
특히 부시 정권이 주가 상승 탄력이 가장 좋은 임기 3년차를 맞아 정치 사이클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증시 흐름이 예상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반면 미국 증시가 여전히 버블상태이고 수급이 악화돼 있다는 점 등을 들어 현 수준보다 주가가 떨어질 것이란 비관론도 없지 않다.
월가의 유력 주간지 배런스가 조사한 미국내 유명 스트래티지스트(투자전략가)들의 올 증시 전망을 보면 상승론에 좀 더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미국 증시의 대표적인 낙관론자인 애비 코헨 골드만삭스 투자정책위원회 의장은 올해 다우지수가 10,800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 30일 다우지수 종가(8,332.85)와 비교할 때 30% 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
코헨은 "최근 몇 년간 기업들의 원가 절감 노력이 수익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업종별로도 금융 주택 자동차 등 금리 인하 수혜주보다는 엔터테인먼트 여행업종 등 중소형주들이 유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OA증권의 토머스 맥마너스,푸르덴셜금융의 에드워드 야르데니 등 스트래티지스트들도 올해 다우지수가 10,500∼10,60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메릴린치의 리처드 번스타인과 JP모건증권의 카를로스 아실리스 등은 다우지수 목표치를 8,200과 7,512로 낮춰잡고 있다.
번스타인은 미국 증시가 아직도 투기적인 경향에서 벗어나지 못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아실리스는 고용악화로 증시로의 자금이동이 어려울 것이란 점을 비관론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국내 증권사가 전망하는 올해 미국 증시는 비교적 낙관적이다.
대우증권은 다우지수는 10,700,나스닥 지수는 1,800포인트에서 상단부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 김영호 투자분석팀장은 "하반기 미국경기 회복과 기업실적의 완만한 회복세,고평가 부담에서 벗어난 주가 수준 등을 감안할 때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교보증권 임송학 투자분석팀장은 "역대 미국 대통령 임기와 주가 흐름을 볼 때 임기 3년차 때 주가가 가장 좋았다"며 "올해가 부시 정권 3년차여서 정치 사이클상 긍정적인 패턴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
다우지수는 10,700선까지 올라 현 지수대보다 28%,S&P500지수는 1,100선으로 25%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전망이 미국 월가에서 제기되고 있다.
특히 부시 정권이 주가 상승 탄력이 가장 좋은 임기 3년차를 맞아 정치 사이클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증시 흐름이 예상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반면 미국 증시가 여전히 버블상태이고 수급이 악화돼 있다는 점 등을 들어 현 수준보다 주가가 떨어질 것이란 비관론도 없지 않다.
월가의 유력 주간지 배런스가 조사한 미국내 유명 스트래티지스트(투자전략가)들의 올 증시 전망을 보면 상승론에 좀 더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미국 증시의 대표적인 낙관론자인 애비 코헨 골드만삭스 투자정책위원회 의장은 올해 다우지수가 10,800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 30일 다우지수 종가(8,332.85)와 비교할 때 30% 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
코헨은 "최근 몇 년간 기업들의 원가 절감 노력이 수익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업종별로도 금융 주택 자동차 등 금리 인하 수혜주보다는 엔터테인먼트 여행업종 등 중소형주들이 유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OA증권의 토머스 맥마너스,푸르덴셜금융의 에드워드 야르데니 등 스트래티지스트들도 올해 다우지수가 10,500∼10,60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메릴린치의 리처드 번스타인과 JP모건증권의 카를로스 아실리스 등은 다우지수 목표치를 8,200과 7,512로 낮춰잡고 있다.
번스타인은 미국 증시가 아직도 투기적인 경향에서 벗어나지 못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아실리스는 고용악화로 증시로의 자금이동이 어려울 것이란 점을 비관론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국내 증권사가 전망하는 올해 미국 증시는 비교적 낙관적이다.
대우증권은 다우지수는 10,700,나스닥 지수는 1,800포인트에서 상단부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 김영호 투자분석팀장은 "하반기 미국경기 회복과 기업실적의 완만한 회복세,고평가 부담에서 벗어난 주가 수준 등을 감안할 때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교보증권 임송학 투자분석팀장은 "역대 미국 대통령 임기와 주가 흐름을 볼 때 임기 3년차 때 주가가 가장 좋았다"며 "올해가 부시 정권 3년차여서 정치 사이클상 긍정적인 패턴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