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차세대 지도부로의 권력이양을 공식 매듭지을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내년 3월5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관영지들이 29일 신화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이번 전인대에선 후진타오(胡錦濤) 당 총서기가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의 뒤를 이어 주석직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후 총서기는 지난달 열린 제16차 전국대표대회(16대)에서 장 주석으로부터 총서기직을 물려받았다.

신화통신은 또 이번 전인대에서 국가주석직은 물론 행정부격인 국무원의 주요인선도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우선 주룽지(朱鎔基) 총리의 후임에는 원자바오(溫家寶) 상무부총리가 유력하며리펑(李鵬) 전인대 상무위원장의 후임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무원 각료들과 최고인민법원장, 최고인민검찰장, 인민은행장을 비롯한 주요경제위원회 위원장, 중국 인민해방군 주요 지휘관의 인선도 이뤄진다.

(베이징 AP=연합뉴스)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