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연출된 가운데 25일 강원 산간지역 등에는 폭설이 내려 차량운행이 전면통제되는 불편을 겪었다. 이날 후 3시 현재 70㎝의 눈이 내린 강원 인제와 고성을 잇는 미시령 구간(13.9㎞)의 경우 오전 8시 50분부터 모든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으며 인근 진부령도 55㎝의 눈이 쌓여 차량 운행이 중단되고 있다. 20㎝의 눈이 내린 강릉 진고개도 폭설로 낮 12시부터 차량 운행이 중단되고 삽당령 구간은 월동장구를 장착한 차량만 통행이 이뤄지고 있다. 한계령은 폭설속에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으나 정상 부근에 도로가 결빙되면서 경찰은 고속버스 등의 대형차량은 대관령방면으로 우회시키고 있다. 그러나 평창 용평스키장 등 도내 6개 스키장에는 2만여명의 스키어들이 몰려 하루 종일 내리는 눈속에서 설원을 누볐으며 시내나 도심 근교에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즐기려는 젊은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제주지역도 대설주의보속에 한라산의 입산이 전면 통제되고 제주와 서귀포를 잇는 1100도로와 5.16도로에 눈이 쌓여 월동장구를 갖춘 차량에 한해 운행이 허용되는등 불편을 겪었다. 아울러 제주도 앞바다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3-4m의 높은 파도가 일어6개 항로의 여객선과 부속섬을 잇는 여객선의 운항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충청지역에서도 이날 5㎝ 안팎의 눈이 내려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았으며 오전한때 주요 외곽도로 고갯길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는 불편을 겪었다. 또 전북에서도 대설주의보속에 내륙지방에 눈이 내리면서 지리산 일주도로와 임실, 장수군의 일부 지방도로가 전면 통제됐다. 대구.경북에서는 함박눈속에서 성탄 예배와 미사가 열리고 3천여명의 신자들이대구 북구 구암동 북부초등학교에서 칠곡 동아백화점을 돌아오는 2㎞구간에 걸쳐 성탄축하 대행진을 벌였다. 광주.전남지역에서도 새벽부터 눈이 내린 가운데 각 교회와 성당은 아기 예수의탄생을 축하했으며 대각사 도산스님은 광주 남문교회 성탄예배에 참석, 종교를 초월한 인류의 보편적 사랑을 기원해 성탄의 의미를 보탰다. (전국종합=연합뉴스) 이해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