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업체들이 내년 아파트 공급을 대폭 늘릴 예정이어서 주택수급이 한층 원활해질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대우건설 삼성물산 LG건설 등 10개 대형 건설업체가 내년에 공급하는 아파트는 총 14만1천7백여가구로 올해보다 50% 안팎 늘어날 전망이다. 업체별로는 현대건설이 올해(1만1천여가구)보다 40% 늘어난 1만5천5백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아파트 1만1천여가구를 포함,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모두 1만3천5백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LG건설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올해(5천2백70가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만2천2백5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대우건설은 부산 울산 김해 등 영남권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올해(2만2천여가구)와 비슷한 2만1천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현대산업개발이 1만3천가구,대림산업 1만2천3백여가구,롯데건설 2만1천5백가구,SK건설 1만1천2백여가구,금호건설 7천4백여가구,쌍용건설 1만3천9백여가구 등을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