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신도시] 금강종합건설 'KCC아파트' : 단지내 실개천.생물서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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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종합건설이 경기도 화성 동탄택지개발지구(화성신도시) 내 시범단지에서 "생태 네트워크 경관의 어울림"이란 주제로 "KCC아파트"를 선보인다.
금강종합건설은 화성신도시 사업 참여를 계기로 회사와 브랜드 인지도를 대폭 높여 주택사업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회사 내부에서도 이번 수주로 인해 직원들의 자신감이 어느때보다 높다고 한다.
기존의 "안정"을 추구한 회사의 모습이 내년에는 "성장"과 "도전"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어울림을 주제로 한 공모안
금강종합건설이 "화성신도시 시범단지 설계 및 개발계획 현상공모전"에 참여하면서 제일 중시한 테마는 "어울림"이다.
자연과 사람의 어울림(nature),사람과 사람의 어울림(network),주변 환경과의 어울림(landscape)이 바로 그것.
이는 곧 생태를 중시한 친환경 단지란 얘기다.
이를 위해 화성신도시 현장에 인원이 투입돼 생태적으로 보존해야 할 지역과 회손으로 인해 재구축해야 할 지역 등에 대한 현황조사도 실시했다.
논이 많은 논농사지역임을 감안,실개천이 단지내를 흐르도록 구상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오색딱따구리 등 구체적인 조류 조사에 나서는 등 생물서식지를 유지하는 계획도 세웠다.
반석산의 공기(空氣)가 길이 나서 단지쪽으로 내려올 수 있도록 "바람길"을 염두에 둔 것도 설계안에 반영됐다.
공원 같은 단지
금강종합건설 관계자는 "화성신도시 내에서도 최고 아파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고 아파트의 구체적 내용은 곧 단지의 쾌적함과 생활의 편리함으로 요약된다.
금강종합건설은 이번 공모안 당선으로 시범단지 내 7개 블록 중 AB6블록에 아파트를 공급한다.
내년 10월께 대지 7천9백78평에 33평형 단일 평형 약 5백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시범단지 북동쪽 송치마을(나무의 푸른빛깔이 있는 마을)에 들어설 "KCC아파트"는 용적률이 2백%로 낮은 친화경 단지로 조성된다.
특히 단지 주변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는 점을 십분 활용,"스쿨파크"란 개념이 도입된다.
학교의 담장을 없애고 공원화해 주말이면 학교에서 얼마든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주말공원으로 꾸며진다.
전면 발코니 정원을 활용해 단지 입면(立面)녹화(綠化)에도 신경을 쓸 계획이다.
또 측벽에 담쟁이를 심어 인공적인 냄새를 제거하게 된다.
단지는 바로 대로와 접해 교통 접근성이 양호할 전망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