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1:47
수정2006.04.03 01:49
파키스탄 경찰은 19일 테러조직 알-카에다 대원으로 추정되는 9명의 테러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경찰은 미연방수사국(FBI)과 합동 작전을 벌여 파키스탄 동부 라호르에서 미국인 3명과 캐나다인 2명등이 포함된 테러 용의자를 검거했다.
모두 가족 관계인 이들 9명의 용의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총격전이 벌어졌으나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셰이크 라시드 아메드 파키스탄 공보장관은 "이들 용의자는 테러 조직에 비밀리에 무기를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하고 이들을 알-카에다 대원으로 추정하고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포된 테러 용의자들은 자베드 아마드 박사와 그의 두 아들, 조카 등가족들이며 이들 중 아마드 박사와 그의 두 아들은 미국 국적을 갖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한편 이날 파키스탄 항구 도시 카라치의 한 건물에서 폭탄이 터져 4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처음에는 이번 사건을 단순 폭발로 보았으나 현장에서 폭약이 발견됨에따라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테러 공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있다.
시에드 카말 샤 경찰국장은 "테러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구 1천400만명의 카라치에서는 올해 반서방 테러 공격이 수차례 발생한 바 있다.
(이슬라마바드 AP.AFP=연합뉴스)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