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주요 국책 경제연구원장들은 16일 정부가 대외 충격의 부정적 파급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가계대출과 부동산문제 등의 불안요인을 우선적으로 해소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김중수 KDI 원장을 비롯한 7명의 국책연구원장들은 이날 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가계대출 및 부동산문제 등의 불안요인이 남아 있어 향후 경제를 낙관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원장과 송대희 조세연구원장, 안충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배광선 산업연구원장, 정해왕 금융연구원장, 김창록 국제금융센터 소장, 이원덕 노동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