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까지 선물3월물의 백워데이션(선물가격이 KOSPI200가격보다 낮은 상태) 폭이 확대되면서 프로그램매도(현물매도.선물매수)우위의 장세가 펼쳐질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LG투자증권은 15일 "선물12월물 만기 이후 첫 거래일인 지난 13일 선물3월물의 베이시스(선물가격에서 KOSPI200가격을 뺀 것)가 장중 평균 마이너스 1.3포인트 수준에서 형성된 후 장 막판엔 마이너스 1.61포인트까지 확대됐다"며 "이는 선물가격에서 올 연말 배당과 관련한 배당지수가 제외됐기 때문으로 당분간 백워데이션 폭이 좁아지지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LG증권은 "선물3월물 가격엔 작년 기준으로 1.12포인트 가량의 배당지수가 제외돼 있다"며 "그러나 올해 기업들의 배당이 사상 최대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배당지수는 더 커지며 백워데이션 폭은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배당투자가 가능한 오는 26일까지는 펀드들의 현물 선호도가 커지기 때문에 이 시점에 백워데이션 확대 폭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