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기업, 주주배당 늘린다 .. 주식 6%.현금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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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기업이 올해 주주 배당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유성기업은 10일 "대주주 및 소액주주에게 올해 6% 주식배당과 10%의 현금배당(주당 5백원)을 실시하겠다"고 공시했다.
유성기업 주가는 이날 50원(0.36%) 내린 1만3천8백원으로 마감됐다.
주식배당에 따른 배당락을 감안하지 않으면 주당 1천3백원의 배당을 받게 되는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 물품 납품이 크게 늘어나 실적이 호전됐다"며 "이같은 점을 고려해 올해 주주배당을 지난해(현금 6%, 주식 6%)보다 높이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말했다.
유성기업은 올들어 지난 3분기까지 4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흑자경영으로 돌아섰다.
지난해엔 3분기말 현재 1백25억원의 적자를 냈다.
순이익도 올 3분기까지 4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1억원)에 비해 급증했다.
현대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 미쓰비시간의 상용엔진 합작계획에 실린더라이너 및 피스톤링 개발 업체로 선정된 유성기업은 2004년 실적부터 이같은 재료가 반영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