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위 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의 모회사인 UAL이 9일 시카고 소재 연방 파산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했다. UAL은 "이번 주 만기 도래하는 약 10억달러의 부채를 상환할 수 없어 파산보호를 신청하게 됐다"면서 "그러나 파산보호 기간중 항공기는 정상 운항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UAL은 채권자들의 채무 관련 법정소송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게 됐으며,법원 감독아래 기업회생 절차를 밟게 된다. UAL은 파산보호 기간중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뱅크원 CIT그룹 등 4개 대출기관으로부터 총 15억달러의 "DIP(Debtor-in-Possession)" 지원을 받기로 했다. DIP란 파산보호를 신청한 회사들이 구조조정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채권 금융회사들이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