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이 중동 아프리카 동유럽 등 미개척 틈새시장공략에 적극 나선다. 중기청은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중 총 98회에 걸쳐 중소기업 무역촉진단을 파견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중 전자 기계 등 각 분야 해외 전시회 참가단 파견이 73회이고 시장개척단 파견이 25회다. 중기청 관계자는 "내년에는 특히 그동안 국내 중소기업들이 뚫지 못했던 지역에 이들 대표단을 집중적으로 내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유럽의 경우 기협중앙회가 폴란드 체코 헝가리에 내년 5월 종합시장개척단을 보내는 것을 비롯해 전기조합은 러시아 폴란드 체코에 전기기기 시장개척단을 내보내기로 했다. 아프리카의 경우 섬유직물수출입조합이 남아공 나이지리아 모로코에 아프리카섬유직물 시장개척단을,중진공은 이집트 케냐 남아공에 의료용품 호이스트 정보기술(IT)제품 시장개척단을 파견키로 했다. 중동지역의 경우 금형조합이 이란 등지에 금형시장개척단,중진공 역시 이란에 정보기술(IT)시장개척단,냉동공조협회는 두바이에 냉동기 에어컨 컴프레서 시장개척단을 보내기로 했다. 중기청은 내년도 무역촉진단 파견 사업에 총 5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시회 참가업체당 지원금액도 올해 평균 3백50만원에서 내년에는 5백30만원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