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인플레가 지난 1994년 경제안정화 계획인 `헤알 플랜'하의 통화개혁 이후 가장 높이 치솟은 것으로 6일 나타났다. 브라질의 통계청 IBGE는 지난 11월중 인플레 지수 IPCA가 전달보다 3.02%나 올라갔다고 밝혔다. IPCA는 올들어 11개월간 10.2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브라질이 국제통화기금(IMF)과 체결한 대출협정 조건에 명시된 인플레 상한선 9%보다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인플레 앙등이 헤알화 약세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지난달 브라질에서는 식품과 휘발유,전기 등의 가격이 폭등했다. 설탕값은 한달만에 49.6%나 뛰었고 밀가루와 휘발유는 각각 15.1%와 10.5% 올랐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22%로 4%포인트 올렸다. (리우데자네이루 d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