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를 13일 앞두고 인터넷 등 사이버 공간을 통해 후보자를 비방하는 사이버 선거사범이 급증하고 있다. 대검 공안부(이정수 검사장)는 6일 현재 선거사범 2백14명을 입건했으며,이 중 사이버 선거사범이 84명으로 전체 입건자의 4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구속자 26명 중 22명(85%)이 사이버 선거사범이다. 검찰은 대선사범 입건자 수는 지난 97년 15대 대선의 같은 기간보다 2배,구속자는 4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흑색선전사범이 81명,금전선거사범이 30명이다. 사이버 선거사범 입건자 중에는 흑색선전이 75명,사전 선거운동 등 기타 9명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