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대만 강보합, 일본은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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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증시가 은행주 상승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일본증시는 반도체주 주도로 연이틀 하락세다.
5일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오전 10시30분 현재 전날보다 4.43포인트 0.09% 4,731.92를 기록하고 있다.
또 일본 도쿄주식시장 닛케이225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2.51엔, 0.47% 내린 8,964.22엔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대만증시는 전자업종이 0.64%가량 하락했으나 금융업종은 1.46%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창화은행이 4%이상 크게 뛰었다.
반면 전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69% 하락했다는 소식으로 기술주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기관투자가들의 윈도우드레싱(운용수익률 극대화를 위한 종가관리 매수)을 감안한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도쿄 주식시장에서는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주도하며 하락했다.
모건스탠리의 반도체 및 장비 산업에 대한 투자 의견 하향이 악재로 작용, 도쿄일렉트론이 3.74% 떨어지는 등 반도체 및 컴퓨터 관련주가 이상 떨어졌다. 히다찌는 2.95% 하락했고 어드밴테스트, 도시바, NEC, 후지쯔 등도 내림세다.
또 재무성이 금융기관을 제외한 일본의 기업들이 실적 부진으로 3/4분기 설비투자가 전분기보다 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또 3/4분기 일본 경제성장률이 0.7%를 기록, 전분기보다 0.3%포인트 하락하는 등 경기지표 역시 증시에 부정적이었다.
반면 미즈호 홀딩스는 부실채권 이전 등을 위한 새로운 지주회사를 설립해 구조를 재조정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강세였으나 이후 보합권으로 내려왔다.
엔화 약세로 수출주들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소니 0.75%, TDK 0.95% 등 소폭 올랐다.
한경닷컴 배동호기자 liz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