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가짜·진짜 상품 전시회를 열고 명품의 진짜·가짜 식별 요령을 소개했다. ◆가방=루이비통 가방은 왁스처리한 특수실로 가방 모서리와 가죽 이음새 부분을 완벽히 처리했지만 가짜 상품은 그렇지 못하다. 또 가방에서 본드 냄새가 나는 것도 가짜다. ◆골프채=혼마 골프채는 그립상단에 24K 엠블렘이 붙어 있어야 한다. 헤드와 샤프트의 연결 부위인 호젤에 제조번호가 없거나 24K링이 장착되지 않은 채 페인팅 처리돼 있는 것도 유사상품이다. 캘러웨이는 그립 바로 아래부분에 은색 바코드가 없거나 샤프트에 JV라는 글자가 없으면 가짜다. ◆비아그라=외부 포장에 부착된 홀로그램을 보는 각도에 따라 'Viagra'나 'Pfizer'로 다르게 나타난다. 가짜는 이 홀로그램이 없다. ◆페라가모=로고가 있는 안감을 사용하지 않거나 고유번호가 없는 꼬리표가 있으면 가짜다. ◆양주류=병을 흔들 경우 물방울이 많이 발생하거나 오래 사라지지 않으면 가짜일 가능성이 높다. 또 내용물 색깔이 흐리고 병 겉면 인쇄물의 글자가 번져있으면 가짜로 의심해야 한다. ◆진주=양식진주 표면은 무지개 빛이 나는 광택을 띠고 있다. 촉감은 까끌까끌한 치아처럼 느껴지면 진짜다. 가짜 진주는 표면에 단색광택이 나고 미끈미끈하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