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 일자리수가 줄어든 상황에서 여성의 취업난도 심각해지고 있다. 사상 최악의 취업난에 여성이라는 핸디캡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잡코리아가 최근 남녀구직자 5천9백여명을 대상으로 취업동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결과 여성구직자의 취업성공률은 21.2%로 남성구직자 26.4%에 비해 5.2%포인트 낮았다. 20~29세 사이의 여성실업률은 지난 10월말 현재 4.0%로 조사됐다. 작년 4.8%보다 0.8%포인트 낮아진 수치지만 구직을 포기하거나 단순사무직 취업자가 많아 질적인 향상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여성들도 자격증을 따면 굳게 닫혀진 취업문도 의외로 쉽게 열 수 있다. 섬세함이나 감성이 필요해 여성에게 유리한 자격증이라면 더욱 그렇다. 전문가들은 여성에게 유리한 자격증으로 컴퓨터그래픽운용기능사,조경기사,의장기사,실내건축기능사,염색가공기사,제품디자인기사 등 30여개를 꼽고 있다. 컴퓨터그래픽운용기능사는 미적감각이 뛰어난 여성이라면 도전해볼 만 하다. 방송국을 비롯해 패션건축설계,실내장식,미용,일러스트레이션,영화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급속도로 대중화되고 있다. 공급이 앞질러 취업은 쉽지 않지만 학력제한은 없다. 의장기사는 실력을 인정받는 즉시 두둑한 보수를 받을 수 있다. 경쟁력이 높은 자격증이라고 볼 수 있다. 독립사무실을 차리거나 프리랜서로 활동할 수 있다. 의장기사 2급은 전문대졸,의장기사 1급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해야 응시할 수 있다. 이밖에 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한 여성유망자격증을 살펴보면 제과.제빵기능사,텔레마케팅 관리사,전자캐드기능사,멀티미디어콘텐츠제작전문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