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출신 부동산개발 '대박제조기'..건설웨슨등 10社 '알토란'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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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임직원 출신의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대우건설 출신이 운영하고 있는 시행업체는 10여개사.
이 가운데 미래D&C 건설웨슨 참좋은건설 등이 꾸준히 수익성 부동산 상품을 내놓고 있다.
분양하는 곳마다 대박을 터뜨리고 있는 것도 공통점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 멤버들은 다른 건설사와는 달리 부동산 개발의 전과정을 챙기는 올라운드플레이어 였기 때문에 시행사로 독립해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것 같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대우는 실무자에게 프로젝트에 대한 권한을 대폭 부여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실무자는 사업성검토는 물론 상품개발 인허가 마케팅 분양 등 전과정을 체득할 수 있다.
대우에 몸담았던 시행사 직원들은 일종의 부동산개발 예행 연습을 한 셈이다.
대우건설과 대우출신 개발업체들이 내놓는 수익형 부동산 상품내용이 거의 비슷한데다 분양성적도 좋은 것을 우연으로 보기에는 부족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때문에 대우건설이 부동산개발분야의 "사관학교"로 통하는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역시 대우건설 출신인 미래D&C의 유진렬 이사는 "대우건설에선 담당 실무자가 사업성검토 상품개발부터 분양 관리 등에 이르기까지 책임지고 추진한다"며 "대우에서 해온 일이 현업과 바로 직결되기 때문에 대우 출신 시행사들의 활약이 활발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