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보합권 관망세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시장은 50을 미달한 ISM제조업지수에 대한 실망으로 전강후약을 나타냈다. 그러나 텍사스인스트루먼트의 분기 실적 호조 등 반도체주의 시간외 강세가 투자심리를 받친 모습이다. 일본 당국의 엔저 용인 발언으로 달러/원 환율 강세가 예상되고 있어 수출주의 수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 증시는 단기상승에 따를 기술적 과열 신호를 부담으로 안은 가운데 차익실현 물량과 저가매수세간의 팽팽한 매매 공방이 예상된다. 3일 종합지수는 오전 9시 5분 현재 731.91로 전날보다 1.75포인트, 0.24%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상대적 강세를 보이며 53.28로 0.33포인트, 0.62%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보합권에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SK텔레콤, 현대차 등 일부 지수관련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소폭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