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반도체업체가 2일 실적호전과 등급상향 등에 힘입어 시간외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반도체제조업체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이날 장종료후 예상치를 넘은 분기 매출을 발표하고 시간외에서 5% 가까이 상승했다. 정규장에서는 1.2% 하락했었다. 또 다른 반도체업체 차터드세미컨덕트도 4/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넘을 것으로 밝히면서 정규장 약세를 딛고 5% 가까이 올랐다. 인텔은 리만브라더스의 투자등급 상향으로 정규장 강세에 이어 시간외에서도 1% 이상 추가상승했다. 인텔은 이번 주후반 실적 전망을 내놓을 예정이다. 인텔의 경쟁업체 AMD도 리만브라더스의 목표가 상향조치에 힘입어 시간외에서 2%가까이 올랐다. 선마이크로와 시스코도 시간외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소프트웨어업체 사이트릭스시스템은 월가 예상치를 넘은 4/4분기 실적전망을 제시하며 10% 이상 급등했고 의료업체 코릭사는 23% 폭등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