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현실로'라는 슬로건 아래 문서처리 자동화 분야에서 세계적인 업체가 되겠다는 희망을 키워왔습니다. 이번 수상으로 계기로 해외 진출에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김종철 드림투리얼리티 사장은 "2차원 바코드 삽입기능을 갖춘 인쇄 제어방법"으로 WIPO(세계지적재산권기구) 사무총장상을 받았다. 이 기술은 2차원 바코드를 문서에 출력하기 위한 인쇄제어 방식이다. 지금까지 써오던 소프트웨어나 애플리케이션을 바꾸지 않고도 마우스 조작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지정한 뒤 2차원 바코드로 출력해주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 기술은 출력된 문서를 재입력할 필요성이 있는 곳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문서 입력업무의 효율을 높일 뿐 아니라처리 프로세스도 단축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김 사장은 "미국 GM은 세계 자동차부품 조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PDF-417을 표준 바코드로 채택하고 2만5천여개 협력업체에도 바코드 부착을 의무화해 연 2억~3억 달러의 비용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현재 세계적 기업들은 효율성 제고를 위해 바코드를 채택하는 추세이고 그런 흐름이 가속화될수록 이 기술의 사업성은 커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조흥은행에 이 기술을 공급키로 한데 이어 기업은행과 해운업체 등과도 상담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앞으로 금융권을 중심으로 이를 사용하는 업체가 급속히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