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중국에 이런 곳이...] '황제골프' 즐기고 '하문8景'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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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山),해(海),암(岩),동(洞),사(寺),원(園),화(花),목(木)의 8경이 빼어난 고장.
중국의 남방 하문은 수려한 경관 속에 정원처럼 포근히 자리하고 있어,"해상화원"으로 불리고 있다.
절경과 역사의 흔적이 조화를 이룬 관광 도시 하문은,푸른 자연 속에서 즐기는 골프로 우리에게 성큼 다가와 있다.
복건성 제2의 도시이자,경제특별구인 하문은 주룽강(九龍江)이 지나는 아모이 섬의 항구도시이다.
바다와 삼림이 어우러진 자연 경관과 아열대의 기후조건을 이용한 관광자원이 잘 개발되어 있는 곳.
특히 골프는 늘 푸른 필드와 연중 21도 정도의 온화한 날씨,저렴한 비용 등으로 사계절 내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하문 지역 최고의 골프 클럽으로 단연 오리엔트 골프 컨트리클럽을 들 수 있다.
바다와 동굴과 산을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조경이 일품인 곳.
총 18홀 가운데 11개의 홀이 모두 바다와 나란히 나 있는 풍경이 특히 인상적이다.
아기자기한 필드 컨디션으로 적당한 난이도를 두고 있어 코스 정복의 재미가 더해진다.
아시아권에서는 드물게 영국황실골프회와 미국골프협회로부터 세계 1백대 명문 골프 클럽의 하나로 선정되기도.
중국 최대의 국유그룹인 중국원양선박 그룹이 투자한 곳이 코스코 골프 클럽.
18홀 규모에 상당히 넓은 폭의 그린을 둔 것이 특징이다.
많은 이들이 욕심을 내 드라이버를 휘둘러 보지만,까다로운 코스 레이아웃은 이를 허락지 않는다.
그래서 중급 이상의 골퍼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내장객이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이어서 흔히 말하는 중국식 "황제골프"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작은 섬 하나에 코스를 조성해 독특한 미감을 함께 전하는 서던우드 골프 클럽도 하문 대표 골프장 가운데 하나.
드물게 대만에서 직접 투자한 골프장이기도 하다.
하문시에서 모터보트를 타고 약 15분 정도 들어가야 하는 섬 골프장이란 점이 매력 포인트.
대체로 지형 변화가 적고,바다가 어우러진 풍경 탓에 천천히 산보하는 듯한 라운드가 배려된다.
초보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곳이다.
하문으로의 골프 투어는 무엇보다 이동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구미를 당기게 한다.
하문까지의 비행시간은 3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대부분의 골프장들까지는 공항과 시내에서 멀어야 40여 분 정도 떨어져 있을 뿐이다.
여기에 시내 곳곳에 만다린,베스트웨스턴,마르코폴로 등 5성급 호텔들이 위치하고 있기도.
비교적 객실료가 비싼 편이지만 그 만큼 편안한 휴식과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기대해도 좋다.
마찬가지로 이들 호텔은 공항에서 20여 분 거리에 있다.
골프장 가는 길 : 하문까지는 현재 대한항공이 매주 화,토요일 오전 직항편을 운행하고 있다.
비행시간은 3시간 정도.
주요 골프장과 호텔들은 공항에서 40분 거리 안에 있고,대부분 전용 차량으로 이동하게 된다.
상품소개 : 범한여행은 4박5일 하문 골프투어 상품을 94만9천원에 내 놓고 있다.
그린피와 캐디피와 함께 5성급 특급 호텔에서의 숙박이 포함되어 있다.
비교적 비싼 편이지만 그만큼 고품격을 자랑한다는 것이 범한여행사 관계자의 설명.
글=남기환(객원기자)/여행문의=범한여행사(02-2001-4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