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7일 연속 상승하며 한 달여 만에 50선을 회복했다. 2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6포인트(2.15%) 오른 50.38에 마감됐다. 코스닥지수가 50선을 탈환한 것은 지난달 18일(50.21) 이후 처음이다. 전날 미국시장의 하락소식으로 내림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변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많아져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개인의 투자심리 회복에 따라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각각 3억4천만주와 9천7백여억원 늘어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파워콤 인수 무산이 호재로 받아들여진 하나로통신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낙폭과대 평가를 받고 있는 강원랜드도 10% 이상 치솟았다. KTF LG텔레콤 엔씨소프트 등도 2% 이상 상승했다. 중소형주 중에선 서희이앤씨가 대한주택공사 건설공사 적격업체로 선정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액면 대비 10∼15% 현금배당을 발표한 원일정기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