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선물이 선물업계로서는 처음으로 코스닥 등록에 나선다. 27일 동양선물은 코스닥위원회에서 코스닥등록 예비심사에서 승인 판정을 받았다며 내년 1~2월 중 일반공모주 청약을 거쳐 3월경에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양선물은 지난 8월 한국증권업협회에 예비등록심사를 청구했고 공모예정주식수는 210만주이며, 주간사인 동부증권에서 주당 예정 발행가로 6,500∼7,500원(액면가 5,000원)을 평가받았다. 최대주주는 동양종합금융증권(70.03%)과 동양메이저(25.80%)다. 동양선물은 지난 회계연도 중 매출액 240억원, 당기순이익 24억원을 기록했으며 시장점유율 15%선으로 업계 수위를 다투고 있다. 자본금은 240억원, 잉여금 43억원, 자기자본순이익률은 14.1%, 매출액순이익률 14.5%로 비교적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동양선물 관계자는 "선물업계 최초로 등록을 추진하면서 재심의까지 가는 진통 끝에 예비심사를 통과하게 됐다"며 "등록에 따른 자금조달로 영업용순자본비율을 높이는 한편 국내 선물시장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