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11월초 개최에 합의했던 2차 남북국방장관 회담이 북측의 호응이 없어 무산됐다.
국방부 당국자는 27일 "남북 양측이 10월 25일 판문점 군사실무회담에서 '11월중 북측에서 2차회담을 개최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나 개최 시한을 사흘앞둔이날까지 북측으로부터 관련 답변이 없어 회담이 무산된 것으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성섭 기자
국민의힘은 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친문(친문재인) 검사'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쓴 책을 추천한 것을 두고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죄부터 해라"고 비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페이스북에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중앙지검장, 서울고검장 등 요직을 지냈지만, 지금 검사들의 세상에서 고초를 겪고 있는 검사 이성윤의 야생화 이야기"라며 이 연구위원의 에세이 '꽃은 무죄다'를 소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저자는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며 "얼음을 뚫고 나오는 복수초(福壽草)의 강인함에서 절제와 인내를 배우고, 우리 사회의 진정한 복수(福壽·오래 살며 복을 누림)를 꿈꾼다"고 적었다.
이에 국민의힘 신주호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문 전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책을 추천하며 '복수'라는 말장난을 할 게 아니라, 정권 차원의 민주주의 파괴 시도에 대한 국민적 물음에 응답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 부대변인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 1심 유죄 판결을 언급하며 "문 전 대통령은 정권의 수장이었음에도 울산시장 선거 공작에 대한 법의 심판에 대해선 묵묵부답"이라며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법원의 선고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를 영입한다.
2일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당은 이 교수에게 영입을 제안했고, 이 교수는 최근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당은 조만간 이 교수 영입을 발표할 계획이다. 다만 시점을 아직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수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바 있다.
그는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 지역이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 교수 자택이 있는 서울 서초나 재직 중인 경기대가 위치한 경기 수원이 거론된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는 다음 주 영입 인사 5명을 발표한 뒤 순차적으로 총선에 나설 '새 얼굴'을 공개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