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0:40
수정2006.04.03 00:42
대통령 선거전에 돌입하기 직전 실시된 방송3사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에 비해 지지도가 앞선 것으로 26일 나타났다.
SBS가 TNS에 의뢰해 전국 1천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25-2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은 노 후보 45.7%, 이 후보 38.6%로 7.1% 포인트 노 후보가 앞섰다.
또 KBS 조사(갤럽 실시, 25일 1천47명 대상)에서는 노 후보가 43.5%의 지지율을보여 37%에 그친 이 후보에 비해 지지율이 6.5% 포인트 높았으며, MBC 조사(KRC 실시, 25일밤 1천500명 대상)에서도 노 후보 42.1%, 이 후보 35.8%로 노 후보의 지지율이 6.3% 포인트 높은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밖에 한겨레신문 조사(리서치플러스 실시, 25일 700명 대상)에서도 노 후보가47.8%를 얻어 이 후보의 39.6%에 비해 지지율이 8.2% 포인트 높았다.
이 조사에서 단일화 이전 정몽준(鄭夢準) 대표를 지지했던 응답자 가운데 58.7%가 노 후보 지지로 입장을 정리했고, 이 후보를 지지하는 쪽으로는 23.8%가 이동한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당선 가능성에서는 이 후보가 노 후보를 계속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SBS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61.0%, 노 후보는 27.1%였으며, KBS 조사에서는 이 후보 58.2%, 노 후보 28.0%, 한겨레신문 조사에서는 이 후보 54.2%, 노 후보 32.4%로각각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k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