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25일 단일후보로 확정되면서 대선때 까지 단일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키면서 `노풍'을 재점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한나라당의 보혁 대결구도 조성, `부패정권 연장론' 공격 움직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면서 `새정치 대 구정치', 세대교체 또는 시대교체 대결 구도로 몰아갈 방침이다. 노 후보는 "한나라당은 진보대 보수의 대결로 끌고 가려고 하지만 민주당이 진보정당도 아니고, 저도 진보노선으로 가려는 것이 아니다"며 "국민이 바라는 것은진보 보수의 대결이 아니라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를 해 달라는 것이고지역갈등을 극복하고 국민통합 정치를 이뤄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랑(金太郞) 최고위원은 "한인옥씨 10억 수수설 등 한나라당의 부패의혹에대한 검찰 수사 촉구 등을 통해 어느 당이 깨끗한지 심판받아야 한다"고 말해 한나라당의 각종 의혹에 대한 공세도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또 제2의 노풍을 일으키기 위한 노 후보의 지지대책에도 신경을 쏟기로 했다. 정동영(鄭東泳) 공동선대위원장은 "막대로 계란을 굴리듯이 가야 한다"고 말했고, 이용희(李龍熙) 최고위원은 "우리는 무조건 겸손해야 한다. 오만은 멸망의 선봉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정몽준 의원측과 연대를 공고히 하면서 당내 반노.비노 진영에 대한적극적인 포용전략으로 당의 역량을 노 후보 중심으로 결집시켜 나갈 계획이다. 민주당은 일단 통합 21과 상황실, 기획본부를 공동운영하면서 공동 선대위 내에서의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대선 이후 통합 등을 모색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당내 일각에서는 "정몽준 선대위원장 체제가 되면 선대위 인사권을 모두 넘겨야한다"(김상현 고문)는 주장도 있으나 "통합 21과의 관계를 이론적으로 정리해야 한다"(임채정 정책본부장)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반노.비노 진영에 대해서는 후단협 의원들의 복당을 적극 추진하면서 당내 비노중진의원들의 선대위 협력을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승부처인 충청권 공략을 위한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총재, 이인제(李仁濟) 의원과의 관계 설정, `반창연대' 구축여부 등 노 후보의 대선가도에는 수많은변수가 잠복해 있어 이를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최대 관건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재기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