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오는 25일부터 닷새동안 490억원 규모의 부동산투자신탁 상품을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부동산신탁은 일반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부동산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투자상품으로 신탁기간에 따라 6개월에서 25개월까지 여섯 가지 종류이며 예상배당율은 연 6.3∼8.2% 수준이다. 이번에 모집된 투자자금은 영풍산업이 평택시 안중 택지개발지구에 건설하는 아파트 신축사업과 동부건설이 논현동, 가락동 등 서울시내 4개 재개발지역에 시공하는 아파트 건설사업의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여 발행하는 ABS 인수에 운용하게 된다. 산은의 윤태화 부동산금융팀장은 "평택의 아파트 건설사업은 중국과 교류가 활발한 평택항과 평택공업단지가 인근에 위치하여 실수요가 높다"며 "서울 재개발지역은 이미 분양이 완료되어 안전한 투자대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은은 지금까지 7차에 걸쳐 총 3,000억원 규모의 부동산투자신탁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