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를 아끼자] 대체에너지 개발 : 해외의 대체에너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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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선진국들은 대체에너지를 조기에 상용화할 수 있도록 초기 시장 창출과 수요확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국 정부는 10년이상 장기계획을 수립,경쟁적으로 대체에너지 개발.보급에 나서고 있다.
일본은 지난 96년부터 시작된 "New Sunshine 프로젝트"를 통해 96년말 기준 1.1% 수준인 대체에너지 비중을 2010년까지 3.1%로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1천2백20메가ℓ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추고 5천㎿급의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통산성 공업기술원 산하 신에너지개발기구(NEDO)를 중심으로 차세대 발전기술인 "연료전지"를 개발하는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은 2010년까지 1백만개의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주택 건물에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Solar Roofs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태양광발전 설치시 15%의 세액공제혜택을 주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또 1백만개 건물의 수영장을 태양열발전으로 가동하는 계획에 연방정부가 자금을 조성,지원하고 있다.
미국도 에너지부 주도로 연료전지 개발에 착수했으며 풍력과 폐기물 발전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유럽연합은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주요국에 대체에너지 발전설비를 보급하는 작업을 적극적으로 진행중이다.
이를 위해 각국에 세제감면과 보조금 지급을 골자로 하는 다양한 조치를 권고하고 있다.
독일은 "10만호 Roof-Top" 프로그램을 통해 2004년까지 3백㎿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마련할 계획이며 이탈리아는 관광시설에 대체에너지 설비를 마련할 경우 투자액의 40% 정도를 세금면제 형식으로 되돌려 주는 프로그램을 추진중이다.
이밖에 스페인은 안달루시아주와 유럽연합이 공동으로 설비투자액의 35~45%를 보조금으로 지급하는 "PROSOL"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프랑스는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전력회사와 콘소시엄을 구성,향후 3년간 2백30만달러의 자금을 연료전지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