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국민통합21에 이어 한나라당도 3백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2002 대선유권자연대(상임공동대표 최열 등 6명)'의 대선자금 공개 요구를 수용키로 했다. 한나라당 남경필 대변인은 21일 선거전략회의 브리핑을 통해 "대선유권자연대의 요구에 응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며 "구체적인 공개방식과 절차,시기에 대해서는 유권자연대측과 협의해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부영 선대위부위원장은 "정치개혁에 대한 의지 표명과 대선자금 투명성 보장 차원에서 대선자금 공개는 불가피하다"고 선거자금 공개 결정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당내 논의 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이 유권자연대의 요구에 의해 대선비용을 공개하는데 대한 문제점을 지적,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