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상가 인터넷몰사업 '난항' .. 홍보 안되고 물건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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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패션몰들이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인터넷쇼핑몰 사업이 부진하다.
인터넷몰에 물건을 내놓겠다는 상인들이 턱없이 부족한 데다 사이트 홍보도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7월부터 인터넷을 통해 패션몰 의류를 판매하고 있는 두타 인터넷몰(www.doota.com)의 경우 일평균 매출이 7백만원선에 머물고 있다.
입점업체 수도 1백여개에 불과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두타 인터넷몰에 입점한 한 상인은 "입점 업체의 수가 부족하다 보니 구색이 다양하지 못하다"고 인터넷몰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두타는 현재 다음 네이버등 대형 포털사이트에 입점하는 방식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올 가을부터 인터넷사업에 뛰어든 프레야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프레야 인터넷몰(www.freya.co.kr)은 1백20여개의 업체들이 입점해 의류를 팔고 있지만 한 점포에서 하루 두벌을 팔기도 벅찬 실정이다.
프레야 관계자는 "소매 위주의 패션몰이다 보니 인터넷몰에 대량으로 물건을 납품할 수 있는 상인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 패션몰 관계자는 "인터넷쇼핑몰들이 지나치게 많이 생겨나 차별화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