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19개 회원국 정상들은 21-22일 체코 프라하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기구 확대 및 신속배치군 창설 등을논의한다. 다음은 나토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이다. ▲기구확대: 나토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오는 2004년 봄 가입을 목표로 리투아니아와 루마니아, 불가리아, 라트비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및 에스토니아 등 구 소련 및 구 동구 공산권 7개 국가들에 회원국 가입을 공식 초청할 예정이다. ▲테러리즘: 나토는 테러와의 전쟁이 나토의 "핵심 임무"임을 확인하고 국제 테러리즘과 대량살상무기(WMD)의 위협에 기초한 새로운 군사 정책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러한 조치는 나토군의 대테러 능력과 핵무기 및 생.화학 무기로부터 군과 민간인을 방어하는 능력을 고양하기 위한 것으로 이 조치에는 테러 공격의 결과를 다루기 위한 민간인 비상 행동계획 등도 포함돼 있다. ▲신속배치군: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논의 대상으로 나토는 전세계 잠재적인 육해공 전투 임무를 위해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약 2만1천명 규모의다국적 대응군 개념을 승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속배치군 승인은 나토가 오랫동안 "역외" 군사 작전을 금지해온 정책에 종지부를 찍는 것으로 해석된다. ▲개혁: 나토는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에 배치된 나토지휘부인 대서양연합군최고사령부(SACLANT)를 나토군의 군 현대화를 감독할 사령부로 대체할 계획이다. 벨기에 몽스에 전략상 "작전가능한" 연합군사령부를 유일하게 남겨둘 예정이다. ▲군사능력: 나토군은 군사력을 증강하는데 목적을 둔 군사 행동 프로그램을 채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토는 이를 위해 8대 우선 과제로 전략상의 항공수송, 유도미사일, 핵 및 생.화학 무기에 대한 방어, 비행정찰, 공중급유, 연락망확보, 대공방어 및 전파 방해 등을 설정했다. (브뤼셀.프라하 AFP.dpa=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