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의 월광 소나타를 목소리로 연주한다?' 목소리 하나만으로 클래식에서부터 재즈, 팝까지 각종 장르를 소화하는 아카펠라 그룹 '스윙글 싱어즈'의 내한 공연이 다음달 3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5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8명의 멤버로 구성된 스윙글 싱어즈는 지난 60년대 프랑스 파리에 살던 미국인 워드 스윙글이 결성, 현재 영국의 킹스싱어즈와 더불어 최고의 아카펠라 그룹으로 꼽히고 있는 혼성 합창단. 지금까지 총 3천500여회에 달하는 순회 공연과 49장의 앨범을 통해 그래미상을 다섯 차례나 수상하기도 했다. 이들의 연주는 '그것이 음악이기만 하면 무엇이든지 연주한다'라는 모토답게 악기 하나없이 목소리만을 사용, 절묘한 하모니와 기교를 선보여 청중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클래식에서부터 민요, 재즈, 팝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와 재기발랄하고 화려한 무대 매너로 신나는 아카펠라 '쇼'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 결성 4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이기도 한 이번 공연에서 3일은 마일즈 데이비스 등 재즈 연주자들의 재즈곡들과 성탄 캐럴 20여곡으로, 5일은 바흐, 헨델, 베토벤, 쇼팽 등 클래식 곡들로 프로그램을 꾸민다. 3만-7만원. ☎(02)751-9606.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