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서울모터쇼] 미래를 달리는 차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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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자동차 축제인 '2002 서울모터쇼'가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자동차! 또 하나의 꿈'을 주제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하는 이번 모터쇼에는 11개국, 1백93개 완성차 및 부품업체가 참가, 29일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지금까지의 대회중 최대 규모다.
9천여평에 이르는 전시공간에는 다양한 양산차와 컨셉트카, 첨단 자동차 부품이 자리를 잡고 20일 프레스데이행사(언론공개행사)를 마쳤다.
승용차 업체로는 현대 기아 GM대우 쌍용 르노삼성 도요타 프로토자동차 등 7개사, 상용차 메이커로는 현대상용 기아상용 대양중공업 동해기계항공 국제특장 벤텍캠핑카 엔비드 에너진 등 8개사가 참여했다.
ATT R&D JST 한성에코넷 옵티라이터 등 전기자동차 메이커 4개사도 참가했다.
부품 분야에서는 국내 최대 모듈업체인 현대모비스를 비롯, 한일이화 평화발레오 두원공조 등 국내업체와 로버트보쉬 씨멘스VDO 덴소 듀폰 등 해외 유명업체가 출품했다.
모두 1백47개 업체다.
국내의 캉가루와 불스원, 해외의 카메이트와 크로락스 등 25개 자동차 용품업체도 전시에 나섰다.
모터쇼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컨셉트카.
대부분 완성차 메이커들은 가까운 미래에 생산할 컨셉트카를 대거 선보여 관람객들의 품평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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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