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서 찾는 지혜] 가정의 화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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室不能相和,
실부능상화
出語隣家,
출어인가
未爲通計也.
미위통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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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서 화목하지 못하고 밖에 나가 이웃사람들에게 호소하는 것은 잘하는 짓이 못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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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책 연책 (戰國策 燕策)'에 있는 말이다.
가정이나 사회나 국가를 막론하고 구성원 상호간의 화목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맹자 공손추'에 보면 "하늘이 주는 기회는 땅의 이로움만 못하고, 땅의 이로움은 사람 사이의 호목만 못하다" (天時不如地利, 地利不如人和.)라는 말이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많이 기억하는 가훈(家訓)도 바로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家和萬事成)이다.
가정은 국가사회를 구성하는 기본단위이다.
가정이 화목해야 사회가 명랑하고 나라가 잘 된다.
그런데 가정이 화목하지 못하고 그 불평을 밖으로 들고 나오면 집안이, 사회가, 그리고 나라 전체가 망신스러워진다.
李炳漢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