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 때면 외롭고 쓸쓸하게 엄동설한을 보내야 하는 이웃들이 있다. 사회복지기관에 있는 이들과 노숙자들은 사회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지만 한순간의 잘못으로 갇혀 있는 재소자들은 사회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당하고 있다. 소년원생의 경우 대개 부모형제의 따뜻한 사랑을 받지 못한 결손가정의 아이들이다. 이들은 사회에 나오자마자 사회의 무관심과 냉대에 부딪쳐 삶의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쓰러지기가 일쑤다. 서로 믿고 돕고 사랑하는 사회풍토를 조성,범죄없는 사회를 가꾸고자 한다면 이 순간에도 범죄의 유혹에 빠져있는 무의탁 출소자들의 자활과 추위에 떨고 있는 소년원생의 교화를 위해 내복과 양말 한 켤레,라면 한 봉지라도 보내줄 수 있는 온정의 손길이 절실하다. 문미영 < 이웃사랑연합실천회 간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