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의 최대주주가 바뀐 이후부터 자금 대여 등으로 인해 회사자금이 빠르게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커스는 "9월26일 지엠비개발에 40억원을 대여해 줬다"고 지난 9일 뒤늦게 코스닥증권시장에 공시했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지연공시를 사유로 포커스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했다. 포커스는 "지엠비개발에 대한 대여금은 사원아파트 및 기숙사를 건립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지엠비개발(대표 정우석)은 지난해 8월 자본금 3억원으로 제주도에 설립된 회사로 주택건설업 부동산매매 임대업 등을 사업 목적으로 삼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