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16대' 8일 개막] '中 공산당 조직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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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전당대회를 갖는 중국 공산당은 세계 최대 정당이자 최장 집권 정당이다.
지난 6월 말 현재 당원 수는 6천6백35만5천명.한반도 인구와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
당의 의사결정 체계는 당원→전국대표대회(약 2천1백명)→중앙위원회(정위원 1백93명,후보위원 1백51명)→중앙정치국(위원 22명,후보위원 2명)→중앙정치국 상무위원(7~9명)→총서기 등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권력의 정점에 있는 총서기와 중앙정치국 상무위원들이 사실상 당 노선을 결정하고 있다.
총서기 직속에 중국 권력의 원천인 중앙군사위원회가 있다.
공산당은 5년마다 전국대표대회를 열어 새 지도체제를 구성한다.
이번 전국대표대회는 제16차 회의다.
전국대표대회는 그러나 중앙정치국의 결정을 형식적으로 추인하는 '고무도장'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공산당원이 되기 위해서는 엄격한 훈련 및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입당 신청자는 한 달에 2∼4회 정도 사상회보(思想匯報)라는 보고서를 당 조직에 제출한다.
이 과정을 통과하면 '입당적극분자(入黨積極分子)' 자격이 주어진다.
입당적극분자는 더 엄격한 훈련을 거쳐 '예비당원'이 된 후 또 다시 1년여 동안 정밀검사를 받게 된다.
신청에서 정식 당원이 되기까지 짧게는 3년, 길게는 30년이 걸리기도 한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