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자치구 가운데 강남구의 땅값이 지난 3·4분기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3·4분기 중 서울시내 땅값 상승률은 5.44%로 조사됐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8.6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송파구(7.9%),서초구(6.90%),중구(6.52%),종로구(6.20%)의 순으로 나타나 강남지역과 도심지역의 땅값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반면 서남권인 금천구(0.50%)와 강북지역인 도봉구(2.1%),강북구(2.22%)는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토지거래량은 강남구가 65만2천㎡로 가장 많았으며 강서구(59만6천㎡),송파구(54만1천㎡),서초구(47만1천㎡),은평구(42만7천㎡),성북구(42만㎡) 등의 순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남지역의 경우 아파트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땅값이 많이 올랐고 강서구 은평구 성북구 등은 마곡지구 조기개발과 그린벨트 해제 등 신규 개발이 예상되면서 거래가 활발했다"고 분석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