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에 대한 투자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동원증권과 UBS워버그증권은 당초 예상보다 저조한 삼성증권의 올 사업연도 2분기 실적에 실망감을 표명한 반면 LG 대신증권은 다원화된 수익창출과 위탁매매 호조,독보적인 자산관리 영업전략등에 힘입어 향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원증권은 5일 "삼성증권이 주식중개 중심에서 자산관리형 영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초기 단계"라면서 "삼성증권의 자산관리형 영업전략에 프리미엄을 부여하기엔 무리"라면서 '중립'투자의견을 밝혔다. UBS워버그증권도 삼성증권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지난달 제시했던 3만9천3백원에서 3만6천원으로 내렸다. 내년 EPS(주당 순이익)도 지난 10월 3천5백14원에서 27% 내린 2천5백80원으로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증권이 2분기중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위탁매매부문의 호조를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지난해보다 감소했으나 주식 위탁매매부문이 상승한 것을 높게 평가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