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렌 E 하우스 미 월스트리트저널 발행인(54)이 31일 2박3일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했다. 하우스 발행인은 도착 직후 '국민통합 21'의 정몽준 대통령 후보를 만난 데 이어 1일에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방문할 예정이다. 또 삼성 LG 등 국내 주요기업 관계자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하우스 발행인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한시간 가량 가진 정 후보와의 대화에서 북·미간 최대 현안인 북한 핵 문제와 한국경제 상황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북한핵 문제는 반드시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1984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바 있는 그는 올 7월 남편인 피터 칸 다우존스 회장 후임으로 월스트리트저널 발행인 자리에 올랐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