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가운데 밤새 화재도 잇따라 모두 10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27일 오후 11시50분께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916의 11 유성빌딩 2층에서 불이나 각종 집기와 간판 등을 태워 52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5분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건물 3층 PC방에 있던 유모(20)씨 등 3명이 연기를 피해 1층으로 뛰어내리다 다치고, 김모(31)씨 등 5명은 가벼운 화상을 입고 모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2층 호프집에서 내부공사를 위해 복도에 쌓아둔 폐자재에 담뱃불이 옮겨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또 28일 오전 3시 5분께 양천구 목 3동 607의 18 D여관 3층에서 그 원인이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객실 등 20여평을 태워 16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27일 오후 11시 15분께 강서구 발산 2동 내발산초등학교 옆에 주차된 2.5t 트럭에도 원인모를 불이 나면서 차를 모두 태워 52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앞서 같은 날 오후 9시10분께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북2문 앞에 정차된 승용차에서 불이 나 차에 타고 있던 유모(27)씨와 김모(24.여)씨 등 2명이 3도의 중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남녀가 서로 다퉜고 차량 내부에서 시너 냄새가 심하게 풍겼다는 목격자등의 진술에 따라 유씨 등이 함께 자살을 기도하려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김상희 기자 lilygarden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