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손해보험협회는 25일 오후 7시 서울 은행회관에서 13개 손보사 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내달 14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박종익 회장 후임에 오상현(62)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을 선임했다. 오 신임 회장은 전북 진안 출신으로 전주공고와 한양대 원자력공학과,강원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전주 MBC고문,대우그룹 기획조정실 상무,제11대 민한당 국회의원(무주 진안 장수) 등을 지냈다. 99년 12월부터 화재보험협회 제11대 이사장으로 재임중이다. 총회는 앞서 오후 6시에 열린 후보자추천위원회에 의해 복수추천된 오 이사장과 박종익 현 회장을 놓고 투표를 실시했다. 오 이사장은 8표,박 회장은 5표를 얻었다. 오 신임 회장은 금융당국 일부에서 적극적인 후원을 받은데다 최근 침체된 손보업계 분위기를 일신하자는 사장들의 의견이 반영돼 차기 회장에 뽑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