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올 3·4분기에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나 증가한 1천5백52억원에 달했다. 2분기보다는 9% 증가했다. 이 회사는 24일 전지 편광판 등 정보전자 핵심사업의 안정화와 산업재부문의 전반적인 호조로 이같은 실적을 냈다고 발표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조3천9백9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 비해 3% 늘어났다. 연초 이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4조1백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천4백40억원으로 54% 증가했다. LG화학은 이같은 호조세를 감안해 올해 전체 추정 목표치를 매출 5조4천1백80억원,영업이익은 5천5백90억원으로 각각 높여 잡았다. 당초 책정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치는 5조2천2백억원,4천7백억원이었다. LG화학 관계자는 "특히 2차전지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다 TFT-LCD시장 호황에 따른 편광판 시장점유율이 높아져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