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 TV홈쇼핑과 함께 무점포판매의 한 축을 이루는 카탈로그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한국통신판매협회에 따르면 카탈로그 통신판매 시장은 98년 4천1백억원, 99년 5천6백60억원, 2000년 8천80억원, 2001년 1조8백90억원으로 매년 30∼50%씩 커졌다. 올해는 1조4천7백3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인터넷쇼핑몰 TV홈쇼핑 카탈로그를 전부 합친 이른바 '무점포판매' 시장이 올해는 전체 소매유통시장 1백22조원(교보증권 추정)의 10%에 달하게 된다. 시장 백화점 할인점 슈퍼마켓처럼 매장을 차려 놓고 파는게 아니라 점포 없이 다양한 통신수단을 통해 판매하는 새로운 방식이 유통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음을 의미한다. LG홈쇼핑 CJ홈쇼핑 SK디투디 등 국내 3대 통판업체는 2000년과 2001년에 연평균 3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일본의 경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어 상위 5개사의 성장률이 7%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 카탈로그 통신판매 시장은 여전히 성장단계에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카탈로그 시장이 2005년까지 20%대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통신판매협회는 카탈로그 시장이 2003년 1조8천7백억원, 2004년 2조3천억원, 2005년 2조7천9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