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6억이상 아파트 6만7천가구.. 올들어 3배이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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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호가가 6억원을 넘는 아파트가 올 들어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제공 업체인 닥터아파트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6억원 이상인 아파트 수를 집계한 결과 이달 18일 현재 해당 아파트가 6만7천3백78가구에 달해 연초(2만1천2백16가구)의 3배 수준으로 늘어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올 들어 부동산 시장 활황세에 힘입어 서울 강남 서초 송파구와 경기도 분당 과천 등지의 아파트가 새로 6억원 이상의 가격대에 편입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18일 현재 6억원 이상인 아파트의 연초 대비 평균 상승액은 1억4천3백43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6억원 미만인 아파트들의 평균 상승액(3천7백만원)보다 2.9배나 높은 것이다.
가격대별(평균 매매값 기준) 상승액을 살펴보면 8억∼10억원대 아파트가 평균 1억5천9백67만원으로 가장 많이 뛰었다.
6억∼8억원대 아파트는 평균 1억2천8백만원,4억∼6억원대 아파트는 평균 1억1천6백만원 올랐다.
1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의 매매값은 5천2백만원 상승했다.
6억원대 이상 고가아파트 중 올해 매매값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서울 청담지구 내 해청아파트 28평형으로 3억5천만원 이상 올랐다.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선수촌,서초구 반포주공1단지,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 등의 대형평형도 매매값이 3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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