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장중 660선 부근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를 기록하며 하락폭 방어에 나선 가운데 최근 1.8조원 설비투자 악재가 부각된 대형통신주가 하락을 주도한 모습이다. 21일 종합지수는 오전 10시 30분 현재 662.85로 전거래일보다 7.94포인트, 1.18%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49.38로 0.83포인트, 1.65% 하락했다. SK텔레콤, KT, KTF 등이 3~4% 하락하는 등 통신업종 하락세가 부각된 가운데 다음의 최대 분기실적 발표와 함께 인터넷업종이 4% 이상 오르며 두드러졌다. 지수관련주가 대부분 약세인 가운데 POSCO, LG전자 등이 소폭 올랐다. 외국인이 100억원 가량 순매수했고 프로그램 매물은 140억원 가량 기록됐다. 신영증권 김인수 투자분석팀장은 "지난주 금융, 건설, 내수소비주 반등이 전개된 이후 별 특징없이 급등에 따른 조정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외국인 순매수 등 수급개선 조짐을 감안할때 반등세 연장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