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야간증시(ECN)에서는 최근 급등에 따른 정규시장의 차익실현 분위기가 이어졌다.
매도잔량이 많았던 종목은 하이닉스반도체 외에 하나로통신(3만3천88주)과 SK(3만2천4백80주)였다.
한국토지신탁과 LG텔레콤 삼보컴퓨터에도 1만주 이상의 '팔자' 물량이 쌓였다.
엔씨소프트는 매도잔량 7위에 올랐다.
<12월 13일 금요일> 브로드컴이 20% 넘게 폭등하면서 순식간에 시가총액 1조 벽을 돌파했습니다. 버크셔 헤서웨이를 뛰어넘어 시가총액 9위에 등극했습니다. 하지만 뉴욕 증시 전반은 이를 축하하지 못했습니다. 다음주 미연방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를 앞두고도 금리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5일째 상승하면서 4.4%를 넘어선 게 증시에 부담을 줬습니다. 엔비디아를 제외한 매그니피선트 7(Mag 7) 주식은 그럭저럭 버텼지만 금융 산업 에너지 소재 등 대부분의 주식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좁아진 시장의 폭, 급증한 마진 레버리지 등을 들어 강세장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지적이 일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브로드컴의 주가는 뉴욕 증시 출발과 함께 20% 넘게 뛰었습니다. 전날 장 마감 뒤 내놓은 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했고, 순이익은 23% 늘었습니다. 이는 월가 추정과 엇비슷했습니다. 그런데 AI 관련 매출은 220%나 증가했습니다. 실적보다는 혹 탄 CEO의 향후 AI 시장 전망이 월가 주가에 로켓을 달아줬습니다. 탄 CEO는 "대형 하이퍼스케일러 3곳(구글, 메타, 바이트댄스)과 AI 칩을 개발 중이다. 이들 각각의 업체는 2027년까지 (브로드컴과 함께 만든) 100만 개의 맞춤형 AI 칩을 데이터센터에 쓸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힌 것입니다. 그는 "향후 3년 동안 AI에서 기회를 본다"라며 이게 2027회계연도까지 600~900억 달러 매출 기회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보다 작은 또 다른 하이퍼스케일러 2곳(오픈AI와 애플)와 비슷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월가는 일제히 목표주가를 높였습니다. ▶키뱅크(비중확대): 210달러 → 260달러▶캔터 피
코스피가 ‘비상 계엄’ 사태가 벌어지기 직전 수준을 회복했다. 기관의 주식 순매수가 원동력이었다. 외국인은 현물 주식을 팔았지만 코스피200선물은 대거 사들였다. 코스피 회복에 베팅한 것이다. 외국인의 선물 매수는 기관 중 프로그램매매를 주로 하는 금융투자의 현물주식 순매수를 이끌었을 가능성이 크다.외국인은 현물주식을 1조원어치 넘게 매도하는 와중에도 SK하이닉스, NAVE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한양행 등 성장 기대감이 큰 종목들을 사들였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코스피는 2494.4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기습적인 비상계엄 선포로 비롯된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무너지기 시작한 코스피는 9일 2360.58까지 빠졌지만, 이후 4거래일 연속 오르며 낙폭을 거의 만회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선물 매수와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가 뚜렷했다”며 “개인의 순매도와 대비돼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가 코스피를 지지했다”고 설명했다.계엄사태 이후 개인의 매도가 두드러졌다. 지난 4~13일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8467억원어치 주식을, 코스닥시장에서 635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200선물도 2164억원어치 팔아치웠다.기관이 코스피 편입 종목을 2조521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다.외국인은 코스피 종목은 1조3430억원어치 순매도했지만, 코스피200선물을 1조1122억원어치 사들였다. 코스닥시장에서의 순매수 규모는 3781억원으로 기관(2923억원)보다 컸다. 정치 불확실성 고조로 개인의 투매가 나타나는 가운데 외국인은 코스피가 상승할 것이란 방향성과 코스닥시장의 개별 종목에 베팅한 것이다. 외국인이 순매수
배당수익률 7.07%.코스피 시가총액 34위(14일 12조3289억원) SK텔레콤의 지난해 배당수익률이다. 유가증권시장 평균 배당수익률(2.72%)의 3배에 가깝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5만7400원으로 올 들어 14.57% 상승했다. 지난해 말부터 이 주식을 1억원 정도 투자했다면 707만원의 배당금과 주가 상승으로 인한 수익금도 1457만원에 달한다. 창립 40주년 맞은 이동통신 1위 SK텔레콤고배당주로 유명한 SK텔레콤은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이동통신 1위 기업이다. 1984년 국내 첫 차량 전화인 ‘카폰’ 서비스를 시작했고, 1996년 세계 최초로 CDMA(코드분할 다중접속) 디지털 이동전화를 상용화하며 이동통신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이동전화로 전환한 기념비적 사건이었다. 특히 이동전화 브랜드 ‘스피드 011’은 국민적 인기를 얻었다. 2002년엔 세계 최초로 동기식 IMT-2000 시대를 열었는데, 이것이 3세대 이동통신 시작으로 멀티미디어 시대의 개막을 의미했다. 이동 중에도 인터넷 검색은 물론 쌍방향 데이터 전송까지 가능한 서비스로 동영상, 고해상도 영상통화, 포토 메일 서비스가 본격화됐다. 2011년엔 국내 첫 4G LTE 서비스 상용화, 2019년 세계 첫 5G 상용화 등 대한민국 이동통신 산업 발전을 이끌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컴퍼니’로 진화하기 위해 2022년 세계 최초로 한국어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서비스 ‘A.(에이닷)’을 출시했다. 지난해 10월 AI 기능으로 통화 녹음 및 텍스트로 요약해주는 ‘A.전화’를 출시하며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이후 AI가 통화 중 실시간으로 통역해주는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