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투자펀드인 JF에셋매니지먼트(JFAM)가 보유중인 대신증권 지분을 지속적으로 팔고 있다. 대신증권측이 그동안 JF에셋매니지먼트에 대해 중장기 투자하는 우호세력이라고 주장해 왔다는 점에서 최근의 주식처분에 대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JF에셋매니지먼트는 최근 잇따른 지분매각을 통해 대신증권에 대한 지분율을 12%대에서 5.23%로 낮췄다. 지난8월까지만 해도 이 회사의 대신증권 지분은 12.35%였다. JF에셋매니지먼트의 대신증권 주식매각은 이달들어 집중되고 있다. JF에셋매니지먼트는 지난 14일 대신증권 1백25만여주(2.58%)를 장내에서 처분,지분율이 7.81%에서 5.23%로 낮아졌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JF에셋매니지먼트는 이달 9일과 11일에도 각각 54만여주를 처분했다. 지난 8월과 9월에도 두차례에 걸쳐 53만주와 60만여주를 내다팔았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세계 증시의 동반 약세에 따라 투자자의 환매요청을 받고 있는 JF에셋매니지먼트가 아시아 증시에서 금융주를 중심으로 보유주식을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