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 코리아] 뉴 테크 : '스펙트럼디브이디'.. DVD타이틀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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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가 필수품으로 간주되기 시작했다.
이 디지털 제품이 아날로그의 비디오를 밀쳐버리고 영상시장의 "주역"으로 등장했다.
선명한 화질과 입체 음향을 보장해주는 DVD타이틀 제작은 첨단 디지털 기술이 집약돼야 가능하다.
DVD타이틀은 고화질과 입체음향 외에도 영어 및 한글 자막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특정 장면을 간단하게 찾을 수도 있으며 감독이나 배우들의 영화해설까지 들을 수 있다.
이처럼 풍부한 기능을 갖추기 위해선 다양한 첨단 디지털 기술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
스펙트럼디브이디(대표 박영삼)는 DVD타이틀이라는 용어 자체가 낯설었던 1999년 디지털영상 전문기업을 표방하면서 설립됐다.
이 회사는 DVD타이틀 성장성을 확신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실례로 스펙트럼디브이디는 최근 8억원정도를 투자해 전용 디지털음향스튜디오까지 갖추었다.
이 결과 회사설립 3년여만에 해외 메이저사들과 경쟁하면서 한국의 대표적인 DVD타이틀 제작회사로 부상했다.
스펙트럼디브이디의 강점은 다른 회사와 비교해 두드러지게 많이 보유하고 있는 영화 및 뮤직 콘텐츠.동시에 풍부한 콘텐츠를 자체 기술과 인력으로 제품화할 수 있도록 최신 설비와 노하우를 완비하고 있다.
공수열 스펙트럼디브이디 경영전략부장은 "콘텐츠 보유 및 자체 설비 제작으로 인해 소비자 판매가를 다른 회사보다 대폭 낮출 수 있어 업계를 선도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스펙트럼디브이디만의 기획성 제품을 제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스펙트럼디브이디는 영화에 치중하는 다른 DVD타이틀 제작회사와는 달리 영화 이외의 팝,오페라,발레,재즈,콘서트 같은 다양한 장르의 뮤직 DVD타이틀을 국내에선 거의 독점적으로 제작해 출시하고 있다.
이 회사의 팝 및 오페라 DVD타이틀엔 국내 최초로 한글자막 및 영어자막이 포함되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지난 9월말을 기준으로 스펙트럼디브이디의 DVD타이틀 제품은 3백30편 정도된다.
공부장은 "우리 회사에 판매 총괄을 맡긴 파라마운트영화사의 DVD타이틀까지 고려하면 시장 점유율(출시편수 기준)이 30%에 육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02)555-0270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